시사IN - 제69호 리뷰 들어갑니다!! 렛츠 리뷰

집에서 놀고 있는 스캐너로 뽑아 봤는데.. 오래 묵은 놈이라 그런지 그렇게 잘 나오지는 않았네요.
사실 시사저널에서 독립해 나간 시사인은 창간 이후로 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기회를 준 렛츠리뷰에 감사드립니다. 

한겨레21을 작년까지 구독했었고 지금은 중앙일보와 한겨레 신문만 구독하고 있습니다만, 스펙트럼이 전혀 다른 두 신문을 보고 있자면 도저히 좁힐 수 없는 한국사회의 어떠한 간극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기사 편집에서부터 사설의 논조 등의 부분, 심할 때는 한겨레에서 비중있게 다룬 기사를 중앙일보에서는 아예 단신으로도 취급하지 않고 제외시켜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시사인은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편협한 이분법적 관점에서 볼 때 진보 진영에 속해 있는 언론입니다. 저 역시 굳이 성향을 나눈다면 그 쪽이기에 아주 시원한 마음으로 정독했다는 것을 리뷰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밝히겠습니다.^^

첫 기사인,
방송이 '공갈방송' 됐나

아, 새해 맞이 생방송인 줄 알았던 방송이 사실은 '생쇼' 였다는 사실..
해명으로 가당치도 않은 흰소리를 하면서 KBS가 생쇼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참 실소가 나오면서도 두렵기도 합니다.
최시중씨가 국정원장에 유력하다는 오늘 뉴스에도 나오던데, 생쇼가 TV를 넘어서 어디까지 이어질런지..

예.. 도데체 편집증 환자처럼 대운하에 집착하는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대운하에 쏟아부을 막대한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생각은 정녕 없는 것인지요.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법안 싸움.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을 분석한 기사도 흥미있게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가진 불도저식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서울시장 시절에 이룬 가장 큰 업적이라는 졸속 청계천 정비와 브라질 꾸리찌바 한번 갔다 온 후 서울에 고대로 붙여넣기한 대중교통 시스템 정비..
대운하는 이와는 급이 다른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은면 다 괜찮다는 논리로 국가예산을 가지고 도박을 하겠다고 하니..
발상 자체가 미칠 노릇이지만 어쩌겠습니까, 투표로 뽑힌 대통령이니..

한겨레21에서 드디어 민주당이 야당다운 일을 했다며 오랫만에 야당 칭찬이 나오게 했었던 사건입니다.
유머러스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재밌게 봤는데, 시각이 다르신 분이 읽을 때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사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답장 주세요"

글 서두에서도 언급했었는데.. 한겨레에서는 비중있게 보도되는데 중앙일보에서는 단신으로도 나오지 않았던.. 바로 언론 총파업에 관한 기사입니다. 7 페이지에 걸쳐서 나온 기사, 에휴..
"질서에 우선 하는 것이 바로 사회정의이다" 알베르 카뮈가 했었던 말입니다. 사회정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된 후에야 비로소 질서가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국제면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기사..
오늘 뉴스를 보니 이스라엘 지상군이 남부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 되던데..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과거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의 갈멜기도원 축출 사건도 그랬었지만, 이스라엘의 이 편협하기 짝이 없는 모습은 도데체 무엇일까요.
팔레스타인에 대해 동정적인 입장을 몇 번 피력했었던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이 고삐 풀린 망아지가 제어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더 도지는 질환들

시간이 아까워서 전철에서는 기를 쓰고 뭔가를 읽었는데.. 이 기사 읽은 후에는 두 눈 꼭 감고 타고 있습니다. ㅎㅎ

시사인에 대한 어떤 분의 리뷰에서는 기사가 전체적으로 너무 자극적이라는 평가도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번 호를 정독해 본 결과.. 시사저널 시절보다 훨씬 순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전혀 안보고 있지만 과거의 시사저널은 뭐랄까, 꽤나 자극적인 기사들도 많았거든요. 여름의 경포대 관련 기사, 주모 회장 내연녀 기사 등등..
그래서 한겨레21처럼 정기구독을 하지 않았었구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없어진 시사인, 리뷰하기 위해 읽으면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하여튼 처음 써보는 렛츠리뷰의 리뷰였는데..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렛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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